"길거리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요즘 집 주변만 나가도 대여용 전동킥보드와 전동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출퇴근, 단거리 이동, 배달 등에 널리 쓰이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이 커질수록 관련 기업 주식에도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여 서비스 운영 기업
대표적으로 미국의 버드 글로벌(Bird Global), 유럽의 볼트(Bolt), 아시아의 헬비즈(Helbiz)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도시 곳곳에 킥보드·전기자전거를 배치해 사용자가 앱으로 빌리고 반납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대여업체들은 아직 수익성보다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단기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제조 기업
대여 서비스에 공급되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만드는 회사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나인봇-세그웨이(Ninebot Segway)는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제조사로, 샤오미와도 협력 관계가 있습니다. 자이언트(Giant), 메리다(Merida) 등 전기자전거 제조사들도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배터리·부품 공급 기업
전동 모빌리티의 핵심은 배터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같은 배터리 대기업들은 킥보드·전기자전거뿐 아니라 전기차와 ESS까지 폭넓게 공급합니다. 또한 모터와 제어장치를 만드는 보쉬(Bosch)도 전기자전거 부품 시장에서 강자입니다.
투자 관점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친환경, 교통 혼잡 완화, 라스트마일 배송 트렌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습니다. 다만 대여업체는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고, 제조·부품 업체는 전기차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종목에 올인하기보다 배터리·부품처럼 안정적 수요가 있는 분야와 함께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성장하는 산업과 투자 기회로 연결됩니다. 일상에서 보이는 변화가 주식시장의 미래를 미리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분야입니다.
면책조항
본 게시물은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증권의 매매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책임과 함께 신중히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라이프 스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 온난화 시대,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56) | 2025.08.19 |
---|